최근 인기 예능 **지구오락실3**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가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이 신비한 도시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비춰진 아름다운 풍경과 이색적인 문화에 마음이 끌리셨다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아부다비의 매력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 화려한 현대 도시와 전통이 공존하는 아부다비의 기본 회화, 도시 소개, 그리고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친근하게 안내해드릴게요!
1. 소개
여행에 유용한 간단한 아랍어 한마디
아부다비를 포함한 UAE의 공용어는 아랍어입니다. 현지인들은 영어도 잘 구사하지만, 간단한 아랍어 인사말을 건네면 더욱 반가워한답니다. 아래 표현 몇 가지만 알아두어도 여행이 한층 즐거워질 거예요.
인사말:
- 안녕하세요 (격식) – 앗쌀라무 알라이쿰 (السَّلَامُ عَلَيْكُمْ): 직역하면 “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길”이라는 뜻으로, 가장 전형적인 아랍어 인사말입니다. 인사를 받은 사람은 와 알라이쿰 앗살람 (وَعَلَيْكُمُ السَّلَام)이라고 답해요. 주로 처음 만난 자리나 어른에게 쓰이는 격식 있는 표현이죠.
- 안녕하세요 (캐주얼) – 마르하반 (مَرْحَبًا): 친구나 친한 사이에 가볍게 건넬 수 있는 인사예요. 격식 있는 “앗쌀라무 알라이쿰”보다 부담 없이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마르하반”이라고 인사하면 상대도 똑같이 “마르하반”으로 답한답니다.
- 안녕히 가세요/계세요 – 마앗살라마 (مَعَ السَّلَامَة): 직역하면 “평화와 함께 (가세요)” 정도로, 작별 인사로 흔히 사용됩니다. 헤어질 때 자연스럽게 웃으며 이 표현을 써보세요.
숫자 1~5: 아랍어로 숫자를 세는 방법도 알아두면 유용해요. 예를 들어 흥정을 하거나 수량을 말할 때 도움이 됩니다.
- 1: 와흐드 (واحِد)
- 2: 이쓰나인 (اِثنَيْن)
- 3: 탈라타 (ثَلاثَة)
- 4: 아르바아 (أَرْبَعَة)
- 5: 캄사 (خَمْسَة)
길 묻기 & 방향: 길을 잃었을 때 현지인에게 물어볼 수 있는 표현도 알아볼까요?
- ~은 어디예요? – 웨인 ~? (وين ~?): “웨인”은 아랍어 방언으로 “어디”라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화장실 어디예요?”**는 웨인 알함َّام? (وين الحمّا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왼쪽 / 오른쪽 – 야사르 / 야민 (يسار / يمين): 길 안내를 들을 때 나올 수 있는 단어예요. 현지인이 “야사르”라고 하면 왼쪽을, “야민”이라고 하면 오른쪽을 가리킵니다.
- 곧장 – 알라툴 (على طول): “쭉 직진”이라는 뜻으로, 손짓과 함께 자주 사용됩니다.
식당에서: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쓸 수 있는 기본 표현입니다. 외워두었다가 직접 사용해 보세요.
- ~ 주세요 – ~, 민 파들락 (, مِن فَضْلَك): 원하는 메뉴나 물건 이름 뒤에 “민 파들락”을 붙이면 “ 부탁합니다”라는 정중한 표현이 됩니다. 예를 들어 **“물 한 병 주세요”**는 마이 와흐드, 민 파들락 (مَيّ واحد مِن فَضْلَك)이라고 해보세요.
- 감사합니다 – 슈크란 (شُكْرًا): 매우 흔히 쓰이는 “고맙습니다”라는 뜻의 말이에요. 도움을 받거나 서비스를 받고 나서 환하게 웃으며 “슈크란!” 하면 충분합니다.
- 천만에요 – 아프완 (عَفْوًا): 누가 고마워했을 때 답하는 표현으로, “별말씀을요” 정도의 뉘앙스입니다. 미소 지으며 “아프완”이라고 답해 주세요.
짧은 표현이지만 현지 언어로 시도하면 그만큼 현지인들과의 거리도 가까워질 것입니다. 처음엔 발음이 어색해도 용기를 내서 인사해 보세요. 분명 더 따뜻한 환영을 받으실 거예요! 😄
아부다비는 어떤 도시일까요?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는 UAE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입니다.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토후국들이 뭉쳐 UAE를 결성했을 때부터 줄곧 수도 역할을 맡아왔지요. 국토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땅도 가장 넓고, 그만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6위 규모의 거대한 원유 매장량을 바탕으로 나라 경제를 이끌어왔습니다
아부다비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숨어 있습니다. 아랍어로 **“아부다비”는 ‘가젤(영양)의 땅’**이라는 뜻인데요. 전설에 따르면 어린 가젤 한 마리가 목마른 부족을 이끌고 섬에 숨겨진 샘물로 안내했고, 그 자리에서 부족이 정착하여 도시의 시작이 되었다고 해요. 실제로도 예전 아부다비 지역에는 가젤을 비롯한 야생동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어촌 취락에서 출발한 아부다비는 이후 운명을 바꿀 사건을 맞이합니다. 바로 1958년, 이 땅에서 석유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듬해 추가 유전까지 발견되면서 막대한 오일머니가 흘러들었고, 가난하던 도시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자이드는 석유 수익을 도로, 병원, 학교 등 사회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했고, 이를 바탕으로 UAE 전체가 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오늘날의 아부다비는 현대적인 마천루와 인프라를 갖춘 국제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석유 부자 도시로만 머물지 않고 경제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실제로 아부다비는 전통적인 석유·가스 산업 외에 제조업과 관광산업에 적극 투자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대형 문화 프로젝트와 친환경 도시 개발이 한창이며, 교육·의료 분야에도 세계적인 기관들을 유치하고 있답니다. 아부다비 정부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 도시는 첨단과 전통, 비즈니스와 문화가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곳으로 성장했어요.
분위기로만 보자면, 이웃한 두바이가 화려한 관광·상업 도시라면 아부다비는 조금 더 차분하고 품격있는 행정도시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도시 자체의 세련됨이나 규모는 두바이에 뒤지지 않지만, 전통 문화와 현대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균형 잡힌 매력이 있어요. 도심에는 궁전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건축물과 이슬람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한편으로는 광활한 사막과 푸른 바다, 맹그로브 숲까지 다채로운 자연도 품고 있습니다. 치안과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중동 여행이 처음인 분들도 비교적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다음 섹션에서는 여행자들이 꼭 들러보는 아부다비의 대표 명소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지구오락실3 멤버들도 감탄했을(!!) 그 장소들을 함께 둘러봅시다.
아부다비에서 가볼 만한 대표 명소
아부다비에는 눈을 뗄 수 없는 랜드마크들이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세 곳 –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루브르 아부다비,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 – 을 꼽아보려고 해요. 사진과 함께 간단히 살펴볼까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 아부다비를 상징하는 새하얀 대리석 사원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모스크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에 걸쳐 완공된 이곳은 UAE의 건국 대통령 故 셰이크 자이드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총 82개의 눈부신 순백색 돔과 1000여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모습이 압도적인데요, 특히 중앙 돔은 지름 32m로 전 세계 모스크 돔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전체 건물을 뒤덮은 새하얀 그리스 및 마케도니아산 대리석과 섬세한 자개 무늬 장식 덕분에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는 자태가 정말 황홀해요. 내부 메인 홀에는 무려 40,000명이 한꺼번에 기도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바닥을 덮은 페르시아산 양탄자는 세계 최대 크기로 기네스 기록에 올라 있습니다. 또한 독일제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데, 그 크기와 화려함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랍니다.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장소이니 꼭 방문해보세요.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나 환영하지만, 입장 시에는 노출이 적은 옷차림이 요구됩니다. (입구에서 아바야 등의 전통 복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니 걱정 마세요.) 이곳에서 이슬람 건축 예술의 정수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보시면, 아부다비 여행이 한층 깊어질 거예요
루브르 아부다비 – 이름에서 눈치채셨겠지만, 프랑스 파리의 그 루브르 박물관과 연관이 있는 세계적인 아트뮤지엄입니다. 2017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아랍권 최초의 종합 예술 박물관으로, 프랑스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탄생했어요. 사디야트 섬의 문화 지구에 자리한 루브르 아부다비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 각지의 예술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개방성과 문화 간 대화를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건축 디자인인데요. 프릿츠커상 수상자인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거대한 돔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직경 180미터에 달하는 이 돔 천장에는 별 모양 패턴 7,850개가 겹겹이 얽혀 있어서, 햇빛이 그 틈을 통과할 때 마치 비처럼 쏟아지는 ‘빛의 비(Rain of Light)’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낮에는 물론이고 저녁 무렵 조명이 켜질 때도 환상적인 광경을 선사하여,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지요. 내부 전시 공간은 약 9,200㎡에 이르며 프랑스 루브르 본관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에서 대여한 진귀한 작품들도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 애호가라면 하루 종일 둘러봐도 모자랄 만큼 풍부한 컬렉션을 자랑하고, 예술에 문외한이라도 독특한 건축미와 분위기 때문에 한번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매를 권장드려요.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 – 이름처럼 궁전을 방불케 하는 초호화 호텔로, 아부다비의 부와 화려함을 상징하는 명소입니다. 2005년에 정부가 건립한 이 호텔은 현재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7성급 호텔”**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합니다 (공식 등급 제도에는 7성급이 없지만 그만큼 최고급이라는 의미예요!). 건물 외관부터 대리석과 금으로 눈부시게 장식되어 있고, 크고 작은 돔만 해도 114개에 이른답니다. 내부에 한 발 들어서면 대형 샹들리에와 황금빛 인테리어가 마치 중동 왕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일부 부대시설을 구경할 수 있는데, 특히 로비 라운지인 **르 카페(Le Café)**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메뉴인 **‘골드 카푸치노’**를 맛보러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은쟁반에 우아하게 서비스되는 이 카푸치노에는 24캐럿 금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어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오는데요, 그야말로 “왕족이 된 기분”을 선사하는 별미입니다. 가격은 한 잔에 60디람(한화 약 2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기에 충분해요. ☕️ 이 밖에도 호텔 내에는 최고급 레스토랑들과 전용 해변, 정원 등이 있어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습니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이므로, 시간이 된다면 에미리트 팰리스에 들러 아라비안 럭셔리의 정수를 직접 체험해보세요. 화려한 건축과 함께 금가루 커피 한 잔이라면 여행의 피로도 싹 가실 거예요
2. 마치며
이처럼 아부다비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지구오락실3를 통해 궁금증이 생겼다면, 직접 아부다비의 풍경과 문화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 끝없이 푸른 하늘 아래 눈부신 모스크를 거닐고, 최첨단 박물관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황금빛 호텔에서 여유를 즐기는 순간은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언제나 그렇듯, 여행의 백미는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니까요. 마르하반, 아부다비! 이제 그 특별한 환대와 즐거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سفرة سعيد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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