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간과 동물의 조직에서 추출한 수십만 개의 세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종양 세포의 3D(3차원) 지도가 암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악성 종양이란 정상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이번 연구는 암의 형성과 성장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종양 내 세포들이 암세포로 변할 때 나타나는 특성을 밝혀내면서, 암 형성 과정의 메커니즘 이해와 함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이 이끄는 '인간종양아틀라스네트워크(HTAN)' 연구팀은 12편의 논문을 통해 종양의 다양한 특성을 담아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종양 세포의 3D 지도는 특히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