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학

🔬 종양 세포의 3D 지도"로 밝히는 암의 비밀!

기연술사 2024. 11. 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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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간과 동물의 조직에서 추출한 수십만 개의 세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종양 세포의 3D(3차원) 지도가 암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악성 종양이란 정상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이번 연구는 암의 형성과 성장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종양 내 세포들이 암세포로 변할 때 나타나는 특성을 밝혀내면서, 암 형성 과정의 메커니즘 이해와 함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이 이끄는 '인간종양아틀라스네트워크(HTAN)' 연구팀은 12편의 논문을 통해 종양의 다양한 특성을 담아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종양 세포의 3D 지도는 특히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유형에서 세포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치료법 개발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1. 소식

 

 

🧬 "암세포로 가는 길" - 종양 세포의 변화를 추적하다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종양 세포가 위치에 따라 약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6가지 암 유형의 샘플 131개를 분석해 같은 종양이라도 위치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점을 발견한 것입니다.

또한, 대장 용종(장기 점막에 생성되는 돌출된 조직)에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과정을 3D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한 결과,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전조 증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세포가 암으로 발전하기 전부터 면역 반응과 호르몬 대사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치료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면역 세포의 변화와 암의 저항성

유방암세포 내 면역 세포의 분포와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세포가 '노후화'하는 과정도 밝혀졌습니다. 특히 면역을 제한하는 단백질인 CTLA4가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나,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연구진은 CTLA4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 치료가 흑색종과 폐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면역 요법은 암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암의 기원: 대장암의 "분자 시계"와 다세포 기원

특히 대장암 연구에서는 암이 단일 세포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세포 유형에서 기원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분자 시계' 기법과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사용해 대장암세포의 변화를 타임라인으로 기록했습니다. 대장암 환자 418명의 대장 용종을 분석한 결과, 최대 30%의 용종이 단일 세포가 아닌 여러 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암이 여러 세포에 걸쳐 생겨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방법에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마치며 :🚀 종양 연구의 새로운 지평 - 차세대 암 치료의 길 열리나?

 

이 연구는 종양 내 세포들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며,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도'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면역 관문 치료와 같은 특정 암 치료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종양의 다세포 기원을 기반으로 더 정교한 진단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종양 세포의 3D 지도가 앞으로 암 연구와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번 연구가 밝혀낸 발견들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가 큽니다. 미생물학의 새로운 도약이 이루어진 지금, 암 연구는 앞으로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향해 빠르게 진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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