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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교황,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의 탄생 그는 누구인가?

기연술사 2025. 5.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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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5월 8일, 가톨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 탄생했습니다.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 즉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되며
🔔 미국 역사상 첫 교황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그의 선출은 단지 ‘출신 국가’만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가 살아온 길, 그리고 첫 연설에서 전한 ‘평화와 다리 놓기’의 메시지
지금의 세계와 교회가 필요로 하는 방향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1. 레오 14세, 누구인가?

항목내용
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Robert Francis Prevost)
출생 1955년 9월 14일, 미국 시카고
연령 69세
수도회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입회 (1977년)
사제 서품 1982년
선교 활동 페루에서 20년간 봉사, 치클라요 주교
교회 내 경력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20012013), 주교부 장관(2023)
추기경 서임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명 레오 14세 (Leo XIV)
 

 

페루 빈민가에서 교황좌까지… 그의 발자취

프레보스트 신임 교황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그가 **교황이 되기 전까지 ‘주로 남미의 빈민가에서 활동한 선교사’**였다는 점입니다.

1985년부터 20년 넘게 페루에서 농촌 지역과 도시 빈민가를 돌본 그는,
지방 교구의 주교로 봉사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 2023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서 교황청 주교부 장관에 임명되며,
전 세계 주교 인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본격적으로 교회 내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다리를 놓는 교회” - 첫 메시지에서 드러난 비전

새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레오 14세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감동적인 첫 연설을 남겼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 평화는 무장을 내려놓게 하는, 진정한 화해의 평화입니다.”

그는 전쟁과 갈등이 반복되는 이 시대에,
교회가 “서로 다른 세계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대화, 만남, 자선, 포용. 이 네 가지 키워드는 레오 14세의 교황직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축입니다.

왜 ‘미국 출신 교황’이 이례적일까?

오랜 시간 교황 선출에서 미국 출신 후보는 배제되어 왔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미국의 강력한 정치·경제적 영향력 때문입니다.

“세속적 영향력이 이미 큰 미국이 교황까지 가져서는 안 된다”는 암묵적 우려가 있었던 것인데요,
레오 14세 교황은 페루에서의 긴 사목 활동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덜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출은 **전통과 우려를 넘어선 ‘신뢰의 투표’**였다고 할 수 있겠죠.

레오 14세 교황의 향후 행보는?

  • 9일: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함께 미사 집전
  • 11일: 첫 일요일 정오 축복
  • 12일: 바티칸에서 세계 언론과 공식 회견

그는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의 개혁 정신을 잇되,
극단적이지 않고 신중하고 중도적인 노선을 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며

“교회는 열린 팔로 모두를 맞아야 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전한 이 말은 단지 신자들에게만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제는 교회가, 세상이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다리를 놓아야 할 때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그가 보여줄 변화와 치유의 행보가, 우리 시대의 믿음을 어떻게 새롭게 할지
조용히, 그러나 뜨겁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 평화를 바라는 모두에게,
🙏 새로운 교황님의 출발에 진심 어린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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