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학

설탕보다 300배 달지만, 놀라운 항균 효과까지? – 사카린의 재발견!

기연술사 2025. 4. 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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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며 인공감미료의 대표 악역처럼 취급받던 사카린(Saccharin).
하지만 최근 영국 브루넬대 연구팀의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사카린이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항생제 내성균을 잡는 ‘대안 물질’**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가능성 때문입니다.
달콤하지만 강력한 이 인공감미료,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1. 이야기

 

사카린이 뭐길래?

사카린은 설탕보다 약 300배 더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로, 체내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아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입니다.

✔️ 무설탕 음료
✔️ 다이어트 식품
✔️ 저칼로리 요구르트 등

우리가 무심코 즐기는 다이어트 간식들에 사카린은 이미 오랫동안 쓰여왔죠.

하지만…

 

 '공포의 백색가루'로 몰렸던 과거

1977년, 캐나다 보건당국은 사카린이 실험 쥐에게 방광암을 유발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합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암 물질’이라는 오명이 따라붙었고, 소비자들은 사카린을 기피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후 수많은 과학자들의 재검토 결과,
사카린이 사람에게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FDA 모두
사카린을 일일섭취허용량 기준 내에서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카린은 오랫동안 불신의 감미료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반전이 찾아왔습니다!

🔬 영국 브루넬대 연구 결과

“사카린이 다제내성 박테리아를 억제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카린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최우선 감시 병원균’인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에 대해 놀라운 항균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 효과는 이렇습니다

  • 박테리아 성장 저해
  • DNA 복제 억제
  • 생물막 형성 차단 (항생제 내성의 핵심 원인)
  • 기존 항생제와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용

👉 특히 사카린 성분이 포함된 하이드로겔 드레싱
병원에서 흔히 사용하는 은 성분 드레싱보다 효과가 우수했다고 합니다.

🦠 항생제 내성, 이대로는 위험하다

  • 매년 500만 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
  • 2019년 한 해, 127만 명 사망
  • WHO는 “포스트 항생제 시대가 올 수 있다” 경고 중

그런 가운데, 사카린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꽤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브루넬대 연구팀은 사카린의 항균 메커니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성균이 적응하지 못하는 새로운 경로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생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죠.

"사카린이 단순 감미료를 넘어, 의료 소재로 진화할 수도 있다!"

 

2. 마무리하며

 

사카린은 분명 오랜 시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물질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과학이 진보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가능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죠.

달콤함만으로 평가받기엔 아까운 이 감미료,
사카린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 음식 속 사카린, 과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괜찮을까?
📌 향후 의료계에서 사카린 기반 치료제가 나올 수도 있을까?

여러분은 ‘사카린의 재발견’,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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