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엔씨소프트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은 ‘리니지’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엔씨소프트가, 지금은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19만 원대까지 폭락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동안 "빠지면 무조건 사라"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던 황제주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1. 소식 위기의 시작: 리니지 시대의 종말엔씨소프트의 위기는 리니지 시대의 끝에서 시작되었습니다.‘리니지’ 시리즈는 한국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성공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존 팬층이 고령화되었고, 젊은 세대에게는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이 와중에 신작 게임들은 기존의 영광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시장인 모바일 게임에서도 경쟁..